귀여운 외모와 독립적인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고양이.
하지만 막상 입양하고 나면 "생각보다 쉽지 않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초보 집사라면 입양 전 반드시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입양 전 꼭 알아야 할 7가지 핵심 체크포인트를 알려드릴게요.
단순한 ‘귀여움’이 아닌 ‘책임’으로 시작하세요!
1. 입양은 최소 15년의 책임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4~16세, 건강 관리에 따라 20년 가까이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려묘는 단기간의 위로가 아니라 평생 함께해야 할 가족입니다.
장기적인 거주 계획이 있는지
이사, 취업, 여행 시 맡길 수 있는 사람이나 공간 확보
2. 하루 최소 2회 이상 돌봄이 필요
고양이는 개처럼 산책하지 않아도 되지만, 완전한 방치가 가능한 동물은 아닙니다.
먹이, 배변, 놀아주기, 청소, 건강 체크 등 하루 2~3번 이상 관심이 필요합니다.
3. 털 빠짐과 청소에 익숙해져야
고양이는 대부분 1년 내내 털이 빠지는 동물입니다.
특히 장모종은 털날림이 심하고, 빗질이 소홀하면 헤어볼 문제도 생깁니다.
주기적인 빗질 (주 3~4회 이상)
청소기, 롤클리너 등 털 청소 용품 구비
4. 고양이는 공간보다 구조가 중요
작은 원룸이라도 수직 공간 확보만 잘 하면 고양이는 잘 적응합니다.
캣타워, 선반, 박스, 창가 쿠션 등 ‘위로 올라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5. 갑자기 손길을 거부하는 성향도 있음
고양이는 개처럼 애교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한 번 쓰다듬다 말고 물거나 도망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에요.
고양이는 스킨십보다 '존중'을 중시합니다.
억지로 안기거나 껴안는 행동은 스트레스 유발
6. 초기 준비물은 꼭 갖춰야 해요
첫 입양 시 최소한 아래의 물품은 구비되어야 합니다:
화장실 + 모래 (덮개형/오픈형 선택)
사료 + 간식 + 급식기/급수기
스크래처, 장난감, 캣타워 또는 숨숨집
이동장 (병원 이동 필수)
7. 입양 경로에 따라 성격이 다를 수 있음
분양묘 vs 유기묘 vs 임보묘에 따라 성격이나 사회화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분양묘: 사회화가 되어 있으나 입양비용이 큼
유기묘: 적응 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나 구조 의미 있음
임보묘: 성격이 어느 정도 파악되어 있고, 보호자가 정보 제공 가능
Q&A – 초보 집사들이 자주 묻는 질문
Q. 자취생도 고양이 키울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단, 외출 시간·계약 조건(반려동물 허용 여부)·금전적 여유는 꼭 고려해야 합니다.
Q. 고양이도 예방접종이 필요한가요?
A. 네! 기본 3종 백신과 광견병 예방접종이 필요하며, 실내묘라도 기초접종은 필수입니다.
Q. 화장실은 어떤 걸 써야 하나요?
A.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초보 집사에게는 입구가 낮고 관리가 쉬운 오픈형 화장실이 적합합니다.
마무리
고양이는 그저 '조용하고 예쁜 동물'이 아닙니다.
성격도 분명하고, 책임감 있게 돌봐야 하는 생명
입니다.
충분한 정보와 준비 후 입양을 결정한다면, 고양이는
분명 여러분의 삶에 가장 따뜻한 친구가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