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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물을 안 마셔서 걱정이라면? 집사들이 써먹은 7가지 수분 꿀팁

happyriser 2025. 7. 12. 22:33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가장 자주 듣게 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물을 안 마신다’는 거예요.

 사료는 잘 먹는데, 하루 종일 물그릇에는 거의 변화가 없는 걸 보면 괜히 불안해지죠.

하지만 고양이는 원래 물을 많이 안 마시는 동물입니다.

 

사막에서 진화한 종족 특성상 수분을 사료나 습식 캔을 통해 흡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 습관이 오래되면 요로결석, 방광염, 신부전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보호자 입장에서는 예방 차원에서라도 ‘적절한 수분 섭취’를 도와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실제 집사들이 직접 써보고 효과 본,

고양이의 수분 섭취량을 늘리는 7가지 꿀팁을 소개해드릴게요.

 

고양이는 물을 많이 마시는 동물이다

1. 물그릇의 재질과 위치부터 바꿔보세요

고양이는 물의 ‘신선도’와 그릇의 모양·재질에도 민감한 편입니다.

특히 플라스틱 그릇은 냄새가 배어들어 싫어할 수 있어요.


👉 세라믹, 스테인리스, 유리 소재로 바꾸고, 넓고 얕은 그릇으로 교체해보세요.
또한 밥그릇과 물그릇을 분리해서 집 안 여러 곳에 배치해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2. 흐르는 물 = 신뢰 + 흥미!

물에 무관심한 고양이라도 ‘흐르는 물’에는 놀랍도록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야생에서 ‘고인 물보다 흐르는 물이 더 안전하다’는 본능 때문이에요.


👉 저소음 고양이 전용 정수기를 활용하면 하루 수분 섭취가 2배 이상 늘어나는 경우도 있어요.

 

3. 사료에 물을 섞어주는 습관 만들기

 

건식 사료를 먹는 아이일수록 수분이 턱없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땐
👉 사료에 따뜻한 물이나 무염 육수를 10~20ml 정도 섞어 급여해보세요.


단, 너무 많이 섞으면 거부할 수 있으니 비율을 점차 늘리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4. 습식 캔 or 파우치도 적극 활용하기

습식은 사료보다 70~80%가 수분이라, 마시는 양을 늘리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해요.


👉 단, 전량을 습식으로만 급여하면 치석이나 잇몸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건식과 혼합 급여를 추천합니다.

 

5. 얼음, 해봤나요?

고양이마다 다르지만 어떤 아이들은 물에 떠 있는 얼음을 장난감처럼 툭툭 건드리며 흥미를 보이기도 해요.


👉 특히 여름철에는 작은 얼음을 띄워주거나, 간식 육수 얼음을 제공하면

신선도도 올라가고 수분도 자연스럽게 보충됩니다.

 

6. 수분 전용 간식도 도움돼요

 

 

요즘엔 고양이를 위한 수분 간식(예: 육수 스틱, 수분 젤리 등)이 많이 출시되어 있어요.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물 대용으로 먹일 수 있기 때문에, 입맛 까다로운 아이에게도 효과적이에요.

 

7. 자주 갈아주고, 눈에 띄게 두세요

 

하루 종일 같은 물이 있으면 고양이는 마시지 않아요.
👉 최소 하루 2~3회 신선한 물로 교체해주고, 햇빛이 잘 드는 창가나 아이가 자주 머무는 공간 옆에 물그릇을 놔두세요.
눈에 잘 띄는 곳에 있어야만 마시는 행동으로 연결됩니다.

 

이런 행동이 보이면 꼭 병원에 가보세요

 

고양이가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신다거나, 하루 종일 거의 마시지 않는다거나,

배뇨량이 급격히 줄었다면 단순한 습관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 신장질환, 당뇨, 요로계 이상 등의 신호일 수 있으니, 1~2일 이상 이상 행동이 지속된다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보세요.

 

마무리하며

 

물을 잘 안 마시는 고양이에게 억지로 강요하는 건 효과가 없습니다.

대신 습관을 유도하고, 흥미를 끌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장기적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돼요.

 

오늘 알려드린 7가지 방법 중 최소 2~3가지만 실천해도,
우리 고양이의 하루 수분 섭취량은 분명 달라질 거예요.

 

물은 ‘먹이는 것’이 아니라 ‘끌리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는 점,
기억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