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이 빨개졌어요.”
“한쪽 눈만 감고 있어요.”
“눈곱이 계속 끼는데 병원에 가야 할까요?”
이런 증상들은 고양이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안과 질환,
바로 결막염일 수 있습니다.
결막염은 초기에 치료하면 빠르게 회복되지만,
방치하면 각막염, 실명, 만성 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 결막염이란?
결막염은 눈의 흰자와 안쪽 눈꺼풀을 덮는 얇은 막(결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고양이에게 매우 흔하며,
감염성, 알레르기성, 이물 자극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막염이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
다음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지속된다면 결막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증상 | 설명 |
눈이 빨갛고 부어 있음 | 결막 혈관 확장, 염증 반응 |
눈곱이 많고 끈적임 |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 시 주로 발생 |
눈물이 많아지고 계속 흐름 | 안구 자극 또는 감염 |
눈을 자주 감고 있음 | 통증 또는 이물감 반응 |
앞발로 눈을 긁거나 문지름 | 간지러움 또는 따가움 |
한쪽 눈만 이상함 | 단안 결막염 → 이물·기생충 가능성 |
양쪽 눈 모두 이상함 | 바이러스성 감염 의심 |
고양이 결막염의 주요 원인
원인 유형 세부 원인
원인 유형 | 세부 원인 |
감염성 | 칼리시바이러스, 헤르페스바이러스,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
알레르기 | 먼지, 꽃가루, 세제, 향료 등 |
이물질 | 털, 모래, 먼지, 식물 씨앗 등 |
외상 | 발톱 긁힘, 싸움 후 상처 |
기생충 | 눈 주변 기생충, 진드기 감염 등 |
안검질환 | 속눈썹 이상, 눈꺼풀 뒤집힘 등 |
👉 특히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전염력이 높고, 재발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결막염, 집에서 이렇게 확인해보세요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체크 항목 | 이상 여부 |
눈이 붉거나 충혈되어 보임 | ✅ / ❌ |
눈곱이 노란색 또는 초록색 | ✅ / ❌ |
눈을 계속 감고 있음 | ✅ / ❌ |
눈 주위에 눈물이 말라 딱지처럼 붙어 있음 | ✅ / ❌ |
눈을 자꾸 앞발로 긁는다 | ✅ / ❌ |
평소보다 눈 주변을 자주 손질한다 | ✅ / ❌ |
이 2개 이상일 경우,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병원에서는 이렇게 치료해요
진단
- 수의사의 시진 및 검안
- 형광 염색 검사 (각막 손상 여부 확인)
- 결막 도말 검사 (세균/바이러스 확인)
- 필요한 경우 혈액 검사 또는 PCR
치료
치료 방법 | 설명 |
항생제 점안제 | 세균성 감염 시 필수 |
항바이러스제 | 헤르페스, 칼리시바이러스 감염 시 |
항염증제 | 눈 붓기 및 통증 완화 |
인공눈물 | 건조한 눈 완화, 자극 감소 |
안약 투여 | 주 2~3회에서 매일 4회까지, 수의사 지시 따름 |
주의:
사람용 안약이나 일반 안과약 절대 사용 금지!
고양이 눈은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반드시 고양이 전용 안약 사용 + 수의사 처방 필요
치료 중 주의할 점
- 손 씻기 철저: 안약 넣기 전후
- 양쪽 눈 모두 투약: 증상 없는 눈도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 존재
- 투약 시간 일정하게 유지: 효과 극대화
- 증상 완화 후에도 일정 기간 약 계속 사용: 재발 방지
- 다묘가정은 격리 필요: 감염성 결막염일 경우 전염 위험
결막염 예방법
- 창문은 방충망 설치 필수
- 눈 주변 털 정기적으로 다듬기
- 고양이용 먼지 적은 모래 사용
- 환기 자주 시켜 실내 먼지 줄이기
- 매일 눈 상태 체크하는 습관 들이기
- 헤르페스/칼리시 바이러스 백신 접종 유지
자주 묻는 질문 Q&A
Q. 한쪽 눈만 빨갛고 눈곱이 나와요. 이물질 때문일까요?
A. 가능성 있습니다.
하지만 한쪽 눈만 증상이 있어도 세균 감염일 수 있고,
며칠 지나 양쪽 눈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 2~3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 진료 권장
Q. 결막염은 다른 고양이에게 전염되나요?
A. 감염성 결막염의 경우
침, 눈곱, 그루밍 등으로 전염 가능
→ 다묘가정은 격리와 손 위생이 매우 중요합니다.
Q. 사람에게도 전염되나요?
A. 일반적인 고양이 결막염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드물게 클라미디아균 감염 시 감염 가능성은 있으므로
접촉 후 손 씻기 철저히 해주세요.
마무리 요약
고양이 결막염은
흔하지만, 절대 방치하면 안 되는 질환입니다.
✔ 눈 붓기, 눈곱, 눈물, 눈 감기 = 결막염 신호
✔ 세균성 vs 바이러스성 감염 → 정확한 진단 필요
✔ 자가 확인 가능하되, 2일 이상 증상 지속 시 병원 방문
✔ 사람용 안약 절대 금지! 고양이 전용 안약만 사용
✔ 다묘가정은 감염 예방 위한 격리 관리 필수
✔ 예방은 환기, 모래 관리, 눈 주변 청결로 시작
오늘 저녁, 고양이 눈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작은 변화가 큰 문제를 막아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