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한 번쯤
“건식이 나을까, 습식이 더 좋을까?” 고민해본 적 있으시죠?
최근엔 생식까지 주는 집사들도 많아지며
사료 선택지는 더 넓어졌지만,
내 고양이에게 맞는 급여 방식을 찾는 건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사료의 대표적인 세 가지 형태인
생식, 습식, 건식의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하고,
상황별 추천 조합까지 실용적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고양이 사료 3종 비교 – 기본 정의
사료 유형 | 기본 설명 | 수분 |
건식(Dry) |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알갱이 사료 | 약 10% |
습식(Wet) | 캔, 파우치형 고기류 + 젤리 | 약 70~85% |
생식(Raw) | 날고기, 내장, 뼈 등을 직접 혹은 냉동 급여 | 65~80% |
고양이는 원래 육식동물 + 수분 섭취가 적은 체질입니다.
따라서 사료 형태가 건강과 수분 보충, 소화 상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건식 사료의 장단점
✔ 장점
- 보관과 급여가 편리
- 가격 대비 가성비가 좋음
- 이빨을 사용하는 식감 → 치석 예방 효과 일부 있음
- 자동급식기와 연계 가능
단점
- 수분 함량이 매우 낮아 수분 부족 위험 ↑
- 일부 제품은 탄수화물 함량이 과도할 수 있음
- 기호성 낮은 제품은 먹지 않을 가능성 있음
습식 사료의 장단점
✔ 장점
- 수분 보충 효과 탁월 → 신장질환 예방
- 고기 중심이라 기호성 높음
- 식욕 저하 시 효과적
- 질병 시, 고양이 유도식으로 활용 가능
단점
- 가격이 건식에 비해 2~3배 이상 비쌈
- 개봉 후 보관이 까다롭고 유통기한 짧음
- 주식용이 아닌 ‘간식 캔’은 영양 불균형 유발 가능성 있음
생식 사료(날고기)의 장단점
✔ 장점
- 고양이의 본능적 식단에 가까움
- 단백질 함량 ↑, 소화 효율 높음
- 피부·피모 개선, 배변 냄새 감소 등의 변화 보고됨
단점
- 위생 관리 매우 중요 (세균 감염 우려)
- 균형 잡힌 레시피 없이 급여 시 영양 불균형 우려
- 시간, 비용, 지식이 많이 필요
👉 생식 급여 시 반드시 수의사 또는 전문 조리 레시피를 기반으로 해야 안전합니다.
✅ 어떤 고양이에게 어떤 사료가 맞을까?
고양이 상태 | 추천 사료 | 조합 이유 |
평소 건강한 성묘 | 건식 + 습식 혼합 | 수분 보충 + 경제성 균형 |
신장 질환 고양이 | 습식 위주 or 전용 처방 습식 | 수분 함량 중요도 높음 |
노령묘 (8세 이상) | 습식 중심 + 저지방 건식 보조 | 소화 부담 ↓, 수분 보충 ↑ |
어린 고양이 (1세 미만) | 습식 중심 + 성장기 건식 혼합 | 급격한 성장기 영양 보완 |
비만묘 | 고단백 저지방 건식 + 저열량 습식 | 포만감은 유지하면서 열량 ↓ |
알레르기/민감묘 | 단일 단백질 생식 or 저알러지 습식 | 위장·피부 안정 필요 |
급여 방식별 추천 팁
✔ 건식만 급여하는 경우
→ 반드시 깨끗한 물 + 수분 보충 간식 병행
→ 조단백 30% 이상, 저탄수 제품 선택
✔ 습식만 급여하는 경우
→ 주식 캔(AAFCO 인증) 사용 필수
→ 가격 부담 시 하루 1~2회만 나눠 급여
✔ 생식 급여 시
→ 전용 생식 브랜드 or 수의사 조리 레시피 기반
→ 이틀 이상 보관하지 말고, 급속 냉동·해동 관리 철저히
자주 묻는 질문 Q&A
Q. 생식이 그렇게 좋다면 다 생식으로 바꾸면 되지 않나요?
A. 생식은 좋지만 균형이 맞지 않으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칼슘/인/타우린 등의 비율 조정이 안 되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Q. 습식만 먹이면 이빨 건강에 문제 없을까요?
A. 습식만 장기간 급여 시 치석·치은염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가끔 트릿(껌 타입) or 브러싱 병행이 필요합니다.
Q. 건식만 주는 게 나쁜가요?
A. 꼭 그렇진 않지만,
건식만 먹이는 경우 수분 부족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 정수기, 수분 츄르, 습식 병행 등 보완 전략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요약
고양이 사료에는
‘무조건 좋은 사료’도, ‘무조건 나쁜 방식’도 없습니다.
중요한 건,
우리 고양이의 건강 상태, 나이, 환경에 맞는 맞춤 조합을 찾는 것입니다.
✔ 생식은 신중하게
✔ 습식은 기호성과 수분에 유리
✔ 건식은 편의성과 경제성 우위
당신의 선택 하나가
고양이의 피부, 활력, 소화력, 심지어 수명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오늘 급여한 그 한 끼가
진짜 ‘건강식’이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보세요.